메타데이터 하나 잘못 적으면 정산이 안 들어옵니다
아티스트명 표기가 곡마다 다르거나 크레딧이 비어 있으면 돈이 매칭되지 않습니다. 발매 등록 화면에서 실제로 자주 터지는 실수를 정리했습니다.
정산이 안 들어와서 확인해보면, 원인이 계약이나 요율이 아니라 등록 화면에 적은 글자 몇 개인 경우가 있습니다.
메타데이터는 지루한 작업이라 대충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정보가 곧 “이 돈이 누구 것인지”를 판단하는 근거입니다.
왜 글자 하나가 돈을 막는가
정산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나눠주는 게 아닙니다. 시스템이 곡 정보를 대조해서 권리자를 찾습니다.
1. 아티스트명이 곡마다 다르다
가장 자주 터지고, 가장 오래 후유증이 남습니다.
같은 사람인데 앨범마다 표기가 다르면 플랫폼에서 별개의 아티스트로 분리됩니다. 페이지가 쪼개지고, 누적 청취자 수가 갈리고, 플레이리스트 이력도 나뉩니다.
흔한 분리 사례:
- 한글 표기와 영문 표기를 섞어 씀
- 띄어쓰기가 다름 (
김민수/김 민수) - 대소문자가 다름 (
SUMMER/Summer) - 피처링 표기가 다름 (
feat./Feat./(with ...))
대응은 하나입니다. 표기를 하나로 정하고 문서로 남기세요. 메모장에 “내 공식 표기: OOO / 영문: OOO” 를 적어두고 등록할 때마다 복사해서 붙이는 게 제일 확실합니다.
이미 갈라졌다면 유통사를 통해 플랫폼에 병합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므로 처음부터 통일하는 게 훨씬 쌉니다.
2. 크레딧을 비워둔다
등록 화면에서 작사·작곡·편곡자 칸은 필수인 경우가 많지만, 연주자·엔지니어 칸은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갑니다.
그런데 실연자 등록에서 봤듯이, 크레딧에 이름이 없으면 나중에 참여를 증명할 근거가 약해집니다. 세션 연주자에게도 실질적인 손해입니다.
적어야 할 것:
- 작사 / 작곡 / 편곡 (각각 따로)
- 메인 보컬, 피처링, 코러스
- 악기별 연주자
- 프로듀서, 믹싱·마스터링 엔지니어
3. 지분 정보가 협회 신고와 다르다
유통사에는 “작곡 A, B” 라고만 적고, 협회에는 “A 60%, B 40%” 로 신고하는 식입니다. 이러면 대조 단계에서 걸립니다.
스플릿 시트를 발매 전에 확정해두면 이 문제가 사라집니다. 한 번 정한 지분을 유통사·협회 양쪽에 똑같이 넣으면 됩니다.
4. ISRC를 안 챙긴다
ISRC는 녹음물 하나하나에 붙는 고유 번호입니다. 실연자 등록, 정산 대조, 유통사 이전 — 전부 이 번호로 연결됩니다.
발매 후 유통사에서 받아 따로 보관하세요. 나중에 찾으려면 번거롭고, 유통사를 옮긴 뒤라면 더 번거롭습니다.
곡이 늘어나면 이런 표 하나면 충분합니다.
| 곡명 | 발매일 | ISRC | 내 역할 | 협회 신고 | 실연 등록 |
|---|---|---|---|---|---|
| ☐ | ☐ |
5. 발매일과 저작물 신고 시점이 어긋난다
발매부터 하고 협회 신고를 잊는 경우입니다. 신고가 늦으면 그 사이 발생한 사용료 처리가 복잡해집니다.
발매 등록과 협회 신고를 같은 주에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이 문제는 없어집니다.
발매 등록 화면에서 확인할 것
- 아티스트명이 이전 발매와 글자 하나까지 같은가
- 작사·작곡·편곡자를 각각 구분해 적었는가
- 연주자·엔지니어 크레딧을 채웠는가
- 지분이 협회 신고 내용과 일치하는가
- 커버곡이면 원곡 정보를 적었는가
- 발매 후 ISRC를 받아 기록했는가
지루한 목록이지만, 이걸 지키면 나중에 “왜 안 들어오지”로 보내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정산 역산에서 이상 신호를 찾는 것보다, 처음부터 안 틀리는 쪽이 훨씬 쌉니다.
업계 뒷얘기, 2주에 한 번
징수규정 개정이나 유통사 약관 변경처럼 놓치면 손해 보는 것만 골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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